<앵커>
현대차 그룹 비리 사건과 관련해 김동진 현대차 총괄 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총수 일가 소환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그룹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18일) 오전 소환한 김동진 현대차 총괄 부회장을 상대로 8시간 넘게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부회장이 지난 2001년부터 현대차 총괄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그룹 차원의 비리에 개입한 정황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지난 대선자금 수사 당시 한나라당에 10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돼 재작년 6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김 부회장의 조사를 계기로 이번 주 후반쯤 진행될 정몽구 회장과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소환 준비도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박상배씨 등 전직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계열사 부채 탕감 로비 수사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채동욱 수사 기획관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너무나 예상밖의 결과"라며 "뇌물의 경우 공여자 진술이 유일한 직접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증거를 보완한 뒤 조만간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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