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국방부가 미군기지 이전 지역인 평택 팽성읍 일대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네, 수원입니다.) 현재 팽성 지역 분위기, 또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주민들은 반민주적인 발상이라며 영농 행위를 통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국방부가 어제(17일) 평택 팽성읍 일대를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마을 주민들은 크게 격분했습니다.
특히, 평택 미군 기지 확장 반대 범국민 대책위원회는 군대를 동원해 주민들을 몰아내겠다는 생각이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주민들도 끝까지 농사를 지으며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민들은 2만 5천 평의 논에 옮겨 심을 볍씨를 뿌렸으며, 다음달 중순쯤 모내기를 하는 등 본격적인 영농행위를 할 계획입니다.
<앵커>
주민과 국방부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나보죠?
<기자>
네, 양측 입장 차이가 큰 데다 국방부가 이전사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혀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달 15일, 주민과 경찰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진 국방부의 논갈이 봉쇄 작업.
지난 7일에는, 용역직원 8백여 명과 경찰 병력 6천여 명이 동원된 농수로 차단 작업.
그러나 국방부의 두 차례에 걸친 영농 차단 작업은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로 모두 실패했습니다.
여기에 주민들이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에 모내기까지 하려고 하자, 국방부가 팽성읍 일대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설정한 뒤 공병 장비와 병력을 동원해 경계선 25km 전 구간에 철조망을 칠 계획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군 병력 출입 자체를 막겠다고 밝혀, 또 한 번 대규모 충돌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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