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의 적극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예정대로 독도 주변 수로 탐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치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한국측의 일본 선박 나포 등 물리적 행동은 유엔 해양법 조약상 인정되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야치 차관은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이 중복되는 수역에서 일본은 30년간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한국은 지난 4년간 조사활동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탐사 활동이 독도의 분쟁지역화를 위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는 6월 21일, 독일에서 열리는 해저지형 명칭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동해' 호칭을 주장할 예정인 한국측에 대한 대항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야치 차관은 "일본도 대안을 제출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며, 탐사를 예정대로 실시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해상보안청이 오는 20일쯤 탐사선을 내보낼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치 일본 외무차관은 오늘 라종일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이번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야치 차관은 이번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라 대사는, 일본이 실제 조사를 강행한다면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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