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인근 사회복지시설원생과 손잡고 4년째 '스마일(smile) 카네이션'을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옥천 군남초등학교(교장 노현석) 학생과 사회복지법인 영생원(원장 최석윤) 원생 100여명은 18일 이 학교 강당에 모여 '사랑의 발길 옮기기' 행사를 갖고 빨강색 종이로 예쁜 꽃을 만들었다.
어린 학생들에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가르치고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4년전부터 만들기 시작한 이 꽃의 이름은 '스마일 카네이션'.
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가슴에 꽃을 다는 순간만이라도 환하게 웃게 해주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린 학생과 장애인들이 어울려 만든 꽃은 1송이에 1천원씩 받고 인근 학교 등에 팔려나가고 수익금은 전액 원생들의 복지기금으로 기탁된다.
두 기관은 작년 도내 각급 학교를 통해 이 카네이션 4천300개(430만원)를 판 데 이어 올해 5천개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노 교장은 "어린 학생들에게 장애인을 위하는 마음을 가르치고 어려운 처지의 원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도 "판매용 카네이션을 만들고 나면 오는 28일 오지인 군북면 대정초등학교 학생들과 카네이션도 함께 만들고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의 글을 쓰는 '함께 웃어요' 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어버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