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산재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영세 사업장, 이른바 '3D 사업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시설을 개선하면 근로자들이 떠나는 사업장에서 돌아오는 사업장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
어두운 공장의 바닥은 온통 쇳가루와 먼지로 뒤덮여 있습니다.
열악한 작업 환경 탓에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장용환/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 충원이 되더라도 작업환경이 나쁘면 사람들이 오래 있지 않고 이직률이 높아지거든요.]
하지만 이 부품공장은 사정이 다릅니다.
바닥은 깨끗하게 포장돼 있고, 기계 마다 집진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정부의 '클린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무상 지원받은 3천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한 것입니다.
[송영호/선진분말야금(주) : 외부 사람들 와서 한번 둘러보고 여기서 일하고 싶습니다 할 정도로 바뀌어 구인난도 해결되었고...]
현재 클린사업에 참여한 50인 미만 사업장은 모두 2만 3천여 곳으로 전체의 11% 정도입니다.
하지만 효과는 적지 않습니다.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76% 감소했고, 사업장당 2명이 넘는 신규 고용이 창출됐습니다.
[이상수/노동부 장관 : 작년과 금년에 1천억원씩을 지원했는데, 내년에는 1천3백억 정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클린사업으로 이른바 3D 사업장이 일하고 싶은 일터로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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