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민들이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며 농사를 시작한 가운데 국방부가 평택 대추리 일대를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기지가 들어올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일대.
주민들은 이미 올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국방부가 차단한 농수로를 복구했고, 못자리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상열/농민 : 우리 이대로 살게 놔둬라. 우리 이대로 살다 남은 여생을 여기서 계시다가 돌아가시고 이 땅을 대물림 땅으로써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못자리를 만들지 않은 논에도 대부분 직파는 마친 상태입니다.
국방부는 영농행위를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팽성읍 대추리 지역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서/미군기지 이전사업단 창설준비단장 : 본사 시설 보호구역으로 설정이 돼야 아무래도 조금 우리 땅주인이 국방부이기 때문에 그것을 좀 보고받지 않겠느냐...]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경찰의 경비협조가 가능해지고 군병력까지 투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조만간 모내기를 시작할 예정이라 국방부와 농민 사이에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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