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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 '운명의 맞대결'

<8뉴스>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가 잠시 뒤 소속팀의 운명이 걸린 맞대결을 펼칩니다. 축구 대표팀의 아드보카트 감독도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갔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과 이영표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습니다.

무승부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이후 시즌 두 번째 맞대결.

막판 대역전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튼햄을 반드시 이겨야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박지성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타이티드 : 저희가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앞으로 남은 게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면서 결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토튼햄으로서도 오늘(17일) 경기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의 최대 고비입니다.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이영표는 왼쪽 수비수로 출전할 전망이어서 표면상 두 선수가 볼을 다투는 모습은 흔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박지성이 수시로 포지션을 바꾸는 등 활동폭이 넓기 때문에 이영표와 직접 부딪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이 현장에서 두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기 때문에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한편 맨체스터의 퍼거슨 감독은 영국신문과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무엇을 먹는지 알고 싶다며 강철체력에 대해 감탄했습니다.

월드컵을 53일 앞두고 박지성의 인터넷 홈페이지도 오늘 공식 오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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