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마산 상수도사업소가 파손된 상수도관을 복구한다며 시민들이 먹는 물을 9시간동안 단수해 놓고도 상수관을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90만 주민들이 이틀째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함안군 칠서면 광려천 공사현장.
어제(16일) 오전 8시, 제방 공사차 땅을 파던 시추기가 바닥에 뭍혀 있는 수도관을 건드리면서 직경 1.35미터 크기의 상수도관이 갈라졌습니다.
이만한 관이 제 발 밑에 또 하나 묻혀 있습니다.
복구를 하지 못해 돌로 잠시 막아 뒀지만 물은 폭포수처럼 계속 뿜어나오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소 측은 어제 저녁 9시간 동안 단수를 하고 상수도관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남지역 마산, 창원, 함안 등 3개 시·군 90만여명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수도관은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상수도사업소 측이 수도관이 어떻게 묻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업소 측은 수도관 양측에 있는 퇴수 밸브를 열어 물을 뺀 뒤 용접을 하려고 했지만, 수도관이 예상보다 깊이 묻혀 있어 물이 빠지지 않은 것입니다.
[마산상하수도사업소 수도시설과 : 퇴수밸브에서 물이 안 나오면 물이 멈춰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게 말을 안 들어요.]
추후 결국 아침이 되면서 단수 조치를 해제했지만 사업소측은 또 한번 단수조치를 취해야합니다.
결국 매립된 수도관의 구조조차 모르고 단수까지 하며 복구 공사를 벌인 마산 상수도 사업소.
90여만 시민들의 불편은 뭘로 보상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