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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화 의원 "정풍은 특정세력 편들기"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17일 지방선거 공천비리 의혹을 계기로 당내 소장파에서 '정풍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특정세력 편들기로 전락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386' 운동권 출신인 고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젊은 의원들도 이번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 '친박(친 박근혜)', '친이(친 이명박)' 구조의 사고 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이런 한계 속에서 정풍운동을 전개하면 특정세력을 편드는 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선 의원들은 당을 끌고 갈 수 있는 독립적인 균형추로서의 자기 사고를 먼저 확립한 뒤 정풍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도부도 책임에 있어서는 예외일 수 없다"면서 "최근 당에 큰 비판의 쓰나미(지진해일)가 몰려오고 있는데 거기서 조개를 줍고 있는 일부 지도부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공천비리의 근본 원인으로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정치권의 인식과 부패 커넥션을 부활하려는 움직임 ▲특정지역의 권력 독과점 현상 ▲공천시스템 한계 ▲지도부 리더십 부재 등 4가지를 지적한 뒤 "2004년 대통령 탄핵은 부패 커넥션의 부활을 꿈꾸는 수구 야합세력들의 쿠테타"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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