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규모나 개인적으로 일하는 해외 무역상들은 상대방에 대한 확인을 꼼꼼히 해야 겠습니다. 사업가를 외국으로 유인해서 돈을 빼앗고 살해한 40대가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길재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6월, 고철을 매입하려는 46살 박모 씨와 조모 씨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를 상담차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한국인 3명과 현지 살인청부업자 등 4명에게 붙잡혀 온갖 고문을 당하고 가족들이 송금한 1억 5천여 만원을 빼앗겼습니다.
[조모 씨/피해자 : 그걸 머리를 갖다 때리고 수건으로 목을 조르고...]
두 사람 가운데 박씨는 신분노출을 우려한 강도단에게 결국 살해당했고, 조씨는 온몸에 상처를 입은채 죽음의 문턱에서 탈출했습니다.
살인강도단 가운데 한국인 2명은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다 현지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강씨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3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친 뒤 추방돼 국내에서 다시 살인강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상근/부산경찰청 외사과 :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이 제공해 줘서 두 사람이 구속되고, 청부 살해업자와 현지인, 외국인 1명은 도망하여 아직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나 소규모로 무역을 하는 상인들은 해외에서 심심찮게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가 없을 경우 생명까지 위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강영진/KOTRA 해외투자종합지원센터 : 단순히 그냥 몇 번 만나서 할 게 아니라 어느 정도의 거래를 통해 신뢰 구축을 한 연후에 투자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찰은 구속된 강씨가 또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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