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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공개 정보로 손실회피 큰손들

외국계 펀드·LG 임원 등 기소

지난 2003년 10월, LG 카드는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겠다며 3천억원 대의 유상 증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상황은 급격히 나빠졌고 1만4천원대였던 주가는 석달도 안돼 1천원 아래까지 폭락했습니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봤지만 내부 정보를 미리 알았던 대주주들은 큰 손실을 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소문대로 LG 그룹 총수의 사위인 최 모씨와 LG 화학 상무 이 모씨, 외국계 펀드 에이콘, 피칸 등이 LG 카드가 어렵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뒤 소유 주식을 미리 팔아치운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런 얌체 거래를 통해 대주주인 최씨는 1백12억원, 에이콘과 피칸은 2백63억원이나 되는 막대한 손실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떠넘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습니다.

[박성재/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 : 대주주 등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회사의 중요 경영 정보를 취득한 수 이득을 취하거나 손실을 회피하는 행위에 대해서 검찰은 앞으로도 엄정한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최씨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함께 수사 의뢰된 LG 그룹 총수의 또 다른 친인척들은 계열 분리 과정에서 지분을 정리하기 위해 주식을 판 것으로 보인다며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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