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독도 근처의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우리나라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탐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부각시켜보려는 얄팍한 술수로 보입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이 어제(14일) 해상보안청 탐사선을 동원해 동해의 해저를 측량하겠다고 국제수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일본이 조사를 하겠다고 하는 곳은 울릉도 동쪽 40해리 해역으로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포함돼 있습니다.
외국 선박이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탐사하려면 우리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일본은 이 허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 사실이 확인된 뒤 청와대에서 곧바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고, 오시마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일본의 아베 관방장관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계획은 합법적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아베/일본 관방장관 : 이번 조사에 대해 한국 측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일본은 독도가 자기 영토라는 전제 아래 이번 탐사 구역이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아베 장관의 발언은 국제법을 자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것이며 일본의 계산된 도발을 저지하는 데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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