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택시기사들이 러시아 여성 성매매를 알선하다가 붙잡혔습니다. 택시승객인 척 태워다주면 단속을 피하기도 쉬웠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카페입니다.
러시아 등 외국여성들과의 만남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채팅사이트에서 광고를 본 남성들이 전화를 해오면, 카페운영자와 연결된 택시기사들이 외국인 여성을 택시에 태워 성매수자들이 원하는 장소로 데려갔습니다.
손님으로 위장했기 때문에 경찰 단속도 쉽게 피했습니다.
58살 이 모 씨 등 전현직 택시기사들은 올들어 5백여 회에 걸쳐 이런 방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해주고 6천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이 모 씨 : 몸도 아프고 힘들어서 일을 못하겠어서... 서울시내는 3만원, 시외는 5만원 준다고 하니까...]
경찰은 상당수 집창촌과 유흥업소들이 경제난에 시달리는 일부 택시기사들을 성매매에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택시기사 : 신촌이나 서울역 광장, 터미널 같은 데서 (업주들이) 홍보해요. 588(집창촌)이나 안마소에서.]
경찰은 전·현직 택시기사들 4명을 형사입건하고 여성 공급책인 30대 러시아 여성과 채팅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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