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방영돼 화제를 모았던 미국 시트콤.
주말 오후, 4명의 독신여성들이 카페에서 브런치 수다를 떠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최근 국내에도 신세대 직장 여성들 사이에 브런치문화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점심무렵, 아담한 식당안은 늦은 아침겸 점심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대학 동창생인 이들은 평일에는 각자 일을 하다가 주말 오후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이수진/직장인 : 느긋하게 자고 일어나서 같이 수다를 떨면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매력.]
일년 전, 문을 연 이 가게는 주말에만 브런치뷔페를 선보이다가 지난달부터는 평일에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계절별 샐러드를 비롯해서 해산물 스튜와 와플 등 20여가지입니다.
비용은 주말에는 19000원, 평일에는 12000원입니다.
한끼 식사값으로는 적지 않지만 고객들 반응은 뜨겁습니다.
[박순영/대학원생 : 이런 분위기나 이런 시간을 들인만큼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좋다.]
외국생활을 경험했던 이들에 국한됐던 브런치 문화는 주5일제 근무가 실시되면서 일상적인 풍경이 됐습니다.
신세대 여성들 사이에는 브런치 마니아까지 등장했습니다.
[조소희/직장인 : 친구끼리 잡지에서 식당 고르고, 음식 평가 하고, 미니홈피에 사진도 올리면서 재미있게 브런치 문화를 즐긴다.]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고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조영진/브런치 식당 대표 : 처음 문을 연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 매출이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 시내 또 다른 브런치 전문식당.
주고객인 2~30대 여성들을 겨냥해서 실내를 공주풍 스타일로 꾸몄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지만 야외 테라스에는 고객들이 한가롭게 주말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차별화된 메뉴.
전날 과음을 한 고객을 위해 얼큰한 해산물 토마토 수프와 보너스로 해열제를 제공하는 메뉴가 눈길을 끕니다 .
이 독특한 메뉴는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은강/직장인 : 얼큰하고 시원하고 속도 풀리는것 같다.]
여성 고객들은 계란프라이를 얹은 스테이크에 샴페인과 오렌지주스를 곁들인 아메리칸 스타일을 즐겨 찾습니다.
지난해 봄부터 브런치 세트메뉴를 실시한 이 곳 역시 브런치붐을 타고 매출이 3~40%가량 늘었습니다.
전체 고객의 90%는 신세대 직장여성들입니다.
[최은경/식당 지배인 : 주말에 스트레스 풀 곳 없는 직장여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브런치 문화와 잘 어울린다.]
수다를 즐기는 여성들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브런치 문화.
주 5일 근무제와 새로운 소비리더로 등장한 싱글족 증가추세에 발맞춰서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