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공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덕룡, 박성범 의원의 두 부인이 출국금지 조치 됐습니다. 돈을 건넨 당사자들도 함께 출금 됐는데 검찰의 수사가 초반부터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르면 오늘(14일)부터 사건 관련자들의 소환 조사에 나섭니다.
검찰 수사팀의 한 간부는 "원칙에 따라 최대한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성범, 김덕룡 의원의 부인과 금품을 건넨 당사자 등 예닐곱명을 전격적으로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필요할 경우 김 의원과 박 의원의 출국도 추가로 금지시킬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한나라당 관계자들부터 먼저 소환할 계획입니다.
수사를 의뢰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자체 감찰 자료 등도 넘겨받을 방침입니다.
[ 김재원 의원/한나라당 감찰 조사단장 : 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건 다 했기 때문에...]
금품 수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두 의원 부부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되는 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형량이 더 무거운 정치 자금법 위반이나 배임 수재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정상명 총장 주재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지방 선거 비리 사범에 대한 엄단 방침을 거듭 다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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