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자회담 재개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서로 급할 게 없다는 북한과 미국의 힘겨루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회의를 마치고 어제(12일) 한국에 온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 재개가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5자가 아니라, 6자가 회담을 재개해야 합니다. 지금은 5자밖에 없는데, (회담 재개는) 북한에게 달려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마카오에 묶여있는 2400만 달러 때문에 북한이 다른 많은 이익을 왜 희생하려 하는지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 회담 복귀는 미국에게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마카오 아시아 델타 은행에 동결해 놓은 자금을 내 손에 갖다 놓으면 됩니다.]
북한은 급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6자회담 개최가 늦어지는 것 나쁘지 않다. 그 사이에 우리는 더 많은 억제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의 자금줄을 죄는 데 성공했다고 믿는 미국도 북한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며 급하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다른 나라는 앞으로 가는데, 북한은 뒤로 가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북한과 양자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보입니다.
서로 급할 것이 없다는 북·미 양측의 힘겨루기 속에 6자회담 재개 전망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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