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족간의 불화가 잇따라 참극을 빚었습니다. 40대 남매가 재산문제로 다투다 불에 타 숨지는가 하면 40대 남자가 전처를 불태워 살해하는 끔찍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로 40대 남매가 숨진 집안 내부입니다.
곳곳이 잿더미로 변해 형체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젯밤(12일) 10시 쯤 41살 이 모 씨가 대전시 어은동의 상가주택 2층 누나 집에 시너통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 씨가 행패를 부리다 들고온 시너를 뿌려 불을 질렀습니다.
[이용봉/목격자 : 도끼 들고 와서 재산 내놓으라고 하고. (남동생이요?) 네. 자기 누나는 식당에 다녀요. 무서우니까 여기 못 오고 식당에서 잠자고. ]
5년 전 누나와 공동으로 구입했지만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건물의 처분 문제가 발단이었습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이 씨와 이 씨의 누나가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해 숨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쯤엔 40대 남자가 전처가 다른 남자와 만난다는 이유로 시너를 끼얹고 불을 질러 전처를 살해했습니다.
[김재열/목격자 : 혹시 우리 집에 불 났나 하고 깜짝 놀라서 나와 봤지. 그랬더니 그 3층에서 연기가 나오더라고. 창문은 열려 있고.]
한 번쯤 참았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참극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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