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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룡산 산신제 개막

<앵커>

조선시대에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국가 중대 행사로 치러졌던 계룡산 산신제가 오늘(13일) 개막됐습니다.

지난 98년, 100년 만에 복원돼 이제 산사 축제로 승화되고 있는 계룡산 산신제를 류제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천년 고찰 계룡산 신원사 인근 계룡산 산신각 중악단.

스님들의 합장과 산신에 대한 바라춤 공양으로 제가 시작됩니다.

사뿐한 어깨 춤에 허공을 가르는 장삼 자락의 학춤이 이어집니다.

조선왕조가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빌고자 시작했던 계룡산 산신제가 이젠 산과 사람, 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구중회 공주대교수/계룡산 산신제 보존회장 : 산에 관한 문화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자는 것이 산신제의 의의인데요. 우리 국토의 70%가 산이니까, 자연을 보호하자 이것이 오늘날의 의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악 묘향산,하악 지리산이 소멸된 채 유일하게 남은 보물 1293호 계룡산 중악단에서 불가식 산신제가 올려지고 신원사 입구 특별무대에선 풍물 놀이 마당과 민속 굿 경연대회가 펼쳐졌습니다.

계룡산 신원사 일대에서 산사 축제로 펼쳐지는 계룡산 산신제는 앞으로 4일간 계속됩니다.

일제에 의해 폐지됐다 100년만에 복원돼 올해로 9번째 열린 계룡산 산신제는 국내 유일의 참여형 산중 문화제입니다.

유교식 산신제와 민속 굿 경연대회,마술 공연 등 나흘 동안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활짝 핀 산꽃과 함께 중악 계룡을 수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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