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취재파일. 최희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조금 전 뉴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만, 신혼여행객들의 사고 자세히 좀 알아보죠.
<기자>
네, 우리 신혼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의 휴양지 푸껫과 파타야에서 같은 날 연이어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여행객 두 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파타야로 신혼여행을 온 26살 이 모씨 부부는 그제 저녁 한 부부 전용 온천시설에서 함께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전기충격이 느껴졌고 신부는 재빨리 탕 밖으로 뛰쳐 나왔는데, 신랑 이 씨는 이미 감전이 돼서 탕 안에서 옴짝달짝할 수 없었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또 다른 신혼부부 한쌍도 이 온천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똑같은 전기 충격을 느껴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상태입니다.
현지 경찰이 1차 현장검증을 했는데요.
이 온천시설이 감전을 일으킬만한 곳이 아니라며 시설상에 문제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같은 날 푸껫에서도 남편과 신혼여행을 온 20대 여성이 해양 스포츠인 '패러세일링'을 하다 보트와 연결된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현지 우리 대사관은 사고가 일어난 두 곳에 직원들을 급히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등 수습에 부랴부랴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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