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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의석 반으로 줄어도 비리 근절"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 회의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

원내대표로서 최근의 사태에 대한 당의 압장 정리.

우선 국민여러분들께 공천 잡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 아울러 이번 한나라당의 두 의원에 대한 수사 의뢰라는 정당사 초유의 일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부패 고리 차단하고자 하는 전면적 결단이었다는 점 말씀. 우리는 한국 정치사에서 매 선거마다 각 정당이 끊임없이 공천 헌금에 의해서 공천 이뤄지고 그것이 부패의 고리가 되고 그렇게 당선된 사람들이 들어 간 돈을 메꾸기 위해 공직을 부정과 부패의 한 도구로 이용해 왔다고 한 것이 한국 정치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

저희 한나라당당 역시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것 알아. 그러나 스스로의 뼈를 깎는 아픔을 겪고 우리 잘못 무엇인지 알고 우리 잘못 반성하는 용기도 갖고 있다. 우리가 다른 것은 정치의 부패가 어느 정당인들 없겠나. 스스로 이것을 밝히고 근절하려고 하는 노력이 다른 당에 비해 앞섰다는 것. 우리 잘못만큼 반성하고 국민 앞에 털어 놓고 용기도 다른 당에 비해 강하다. 눈물을 머금고 내부로부터의 아픔을 감수하고 한나라당의 두 중진의원을 검찰에 수사의뢰.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국민 동정심 유발하려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 아니고 진정 거듭나려고 하는 것.

모든 오명과 누명을 잘 안다. 끊어 내려면 정말 당이 벼랑끝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노력 없이는 정치권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는 것 잘 안다. 우리는 당에 어떤 의원이나 당직자가 비리와 부패와 관련되면 국민의 눈으로 심판할 것. 우리들의 눈으로 한나라당을 보지 않고 국민의 눈으로 한나라당을 보기로 결심.

설사 부패 비리 관련돼 당의 반이 무너져도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 줄 수 있는, 그래서 끝내는 국민들이 정말 저런 당에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그런 한나라당을 만들려고 한다. 어제 조치는 시작이라는 점 분명히 말씀 드린다. 앞으로도 설사 한나라당 의원이 더 많이 관련되어서 의석이 반으로 줄어 드는 한이 있어도 우리는 이 일을 해 낸다.

우리는 한나라당이 국민과 함께 하려는 강한 의지라는 점 분명히 말씀. 이런 고통과 진통 없이 50년간 내려 온 이 나라 정치의 부정과 부패의 꼬리를 어떻게 자를 수 있는가. 자기의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 잘못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 남의 잘못을 규탄하할 수 있나. 내부의 공천 비리 부정을 도려내지 않고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부정과 부패 비판할 수 있나. 내부의 부정과 비리 감추고 국민들에게 정권 맡겨달라고 호소할 수 있나. 이 나라 정치권의 자정을 조용한 혁명으로 시작하려고.

다른 당의 비난을 감수한다. 억울해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끝내 우리의 혁명이 성공하면 다른 당도 우리 당의 본을 받을 것. 그때까지 온갖 비난과 온갖 욕설을 감수하고 조용히 꾸벅꾸벅 한국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이 길을 갈 것.

많은 애정과 격려 부탁 드린다. 물론 시작할 때 언론으로부터 당장 찬사 받으려고 하지 않았다. '역시 한나라당'이라는 비난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이득보다 당장 잃는 실이 더 많다고 생각. 이 기회에 한국 정치의 새로운 지평 여는데 좌절이 되는 것이 아니고 한나라당의 이 노력과 몸부림..정말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이 조치가 당장 5.31 실과 득을 따지지 않는다. 만일 국민에게 전달 제대로 안되고 5.31 의석을 잃어도 좋다. 5.31이 목표가 아니고 이 나라 정치를 정말로 바로 잡는 그 길을, 잘못 많았던 한나라당으로부터 출발하려고 하는 것. 언론인들의 비판과 지지와 애정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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