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희귀 난초 수백 개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뿌리당 가격이 수백만원 짜리라 모두 합쳐 3억원 어치나 됩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난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홍화소심'입니다.
춘란의 일종으로 한 뿌리당 가격이 수백만원을 호가합니다.
꽃에 잡색이나 티가 없고, 난 잎에 다른 색의 선이 없어 깨끗함과 투명함을 자랑합니다.
워낙 희귀한 종이라, 화분에 담겨 작품이 되면 가격이 억대까지 올라갑니다.
[박희필/난 전문가 : 평생에 한 번 산에 가서 캘까 말까한 귀한 난이죠. (우리나라에 몇 분이나 있어요?) 30~ 40여 분 정도 있을 겁니다.]
화초중개상 48살 김 모 씨 등 3명은 지난 2일 고객이었던 난 애호가 48살 오 모 씨의 집에 들어가 희귀 난들을 훔쳤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 (예전에 (피해자와) 같이 거래를 하셨어요?) 네, 많이 했습니다. 괜찮은 물건이 있다는 생각을 했죠.]
화분 3백여 개, 시가 3억원 어치입니다.
시가 3천만원이 넘는 '홍화소심'도 네 화분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함께 난을 훔친 55살 이 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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