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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들의 '이색 예명'

씨야, 고니야, 이루 그리고, 태윤스 맘!

언뜻 들어서는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올해 데뷔한 신인가수들의 이름입니다.

최근 신인가수들 사이에서 독특한 예명으로 활동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여자 SG 워너비라 불리며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으로 각종 음악 차트 정상에 오른 3인조 여성 그룹 '씨야'!

'다음에 보자'는 표면적인 의미로 친근감을 더하기도 하지만, 항상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남규리/'씨야' 멤버 : 'see you always'로 팬들과 저희가 언제나 음악을 하겠다는 뜻으로 '씨야'라고 지었다.]

'지우개'라는 곡으로 주목받는 신인, 남성 가수 '고니야'

그도 팬들에게 더욱 깊이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기 위해 예명을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고니야/가수 : 지저귐이 없다가 죽기 전에 피를 토하고 죽는 고니처럼 죽기 전에 힘을 다해서 노래를 하듯 열심히 노래를 하자는 의미.]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알려진 '이루' 또한 조상현이라는 이름 대신, 가요계에 이름을 새긴다라는 뜻으로 한자 '새길 루' 자를 써 '이루' 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예명 짓기 붐은 트로트 가수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미시 가수로 트로트 힙합을 표방한 '돌아, 돌아, 돌아'를 부른 태윤스 맘!

실제로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 이름이 태윤이여서, 태윤스 맘이라고 지었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신인가수들이 본명을 버리고 예명을 택하는 이유는 자신의 존재를 단시간 내에 알리고 오랜 기간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예명이 주는 개성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수단인데요.

이때문에 기존 가수들 중에는 본명을 예명으로 바꿔 이미지를 바꿔보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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