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은행 매각의 기준이 됐던 BIS 수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감사원과 금감원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먼저, 금융감독원이 BIS 비율 전망치를 고의로 낮춰서 보고했는가?
감사원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고 금감원은 SK글로벌 사태와 카드채 위기가 터진 당시 상황을 반영했을 뿐 이라는 입장입니다.
2003년 7월 금감위의 자료요청 당시 갖고 있던 9.14%는 3월 현재 자료여서 6월기준으로 다시 산정하니 6.16%가 됐다는 것입니다.
[김중회/금감원 부원장 : 9.14.라는 3개월 전의 숫자를 가지고 업무를 한다면 그 자체가 직무유기입니다.]
다음으로, 금감위에 제출된 BIS 비율이 가장 비관적인 수치였는가?
감사원은 당시 금감원 담당국장이 그렇게 지시했다고 발표했고, 금감원은 조사를 받은 직원이 직접 나서 반박했습니다.
[이곤학/금감원 수석수사역 : 상부 지시나 그런 것 없었습니다.]
금감위에 제출된 BIS 비율의 용도에 대해서도 금감원 측은 외환은행 매각을 위한 근거로 사용된다는 곳을 몰랐다는 주장이고, 감사원은 그럴 리 없다는 입장입니다.
감사원은 금감위와 금감원 관계자들을 불러 대질신문을 벌이는 한편 금감원 부원장보 이상의 고위간부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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