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네트워크 현장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건강보험 진료비 부당 청구 실태를 고발합니다.
먼저 대구 방송 나와주세요? (네, 대구입니다.) 병원들의 부당 청구 실태가 심각한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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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지역의 의료기관들이 건강보험 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하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질병을 되는 것처럼 꾸미거나, 또 처방전과 다르게 약을 조제하는 등 그 수법도 가지가지였습니다.
보도에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불로동의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의료 보험이 안되는 진료를 한 뒤 보험 청구가 가능한 병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런 뒤 환자에게는 비보험 진료비를 받고, 건강보험 공단에는 보험료를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03년 12월부터 석 달 동안 모두 94만 7천 원을 챙겼습니다.
[병원원장 : 일반 보험으로 내가 처리한 것은 환자를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법이 그러니까 내용으로는 부당청구한 것이 아니냐고 묻길래... 맞다, 그래서 벌금 내겠다고 했습니다.]
이 약국은 처방전에 나와 있는 약제 대신 값이 싼 약제를 마음대로 조제한 뒤 보험을 청구할 때는 비싼 약제로 조제한 것처럼 꾸몄습니다.
이런 식으로 부당하게 챙긴 금액은 1천2백만원, 보건 복지부가 지역의 의료 기관을 상대로 실사를 벌인 결과 120곳의 요양기관 가운데 78%인 94곳이 부당 청구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이들 의료기관이 부당 청구한 금액은 모두 12억 원으로 의료 기관 한 곳 당 1천3백만 원 꼴입니다.
보건 복지부는 부당 청구 사실이 있는 의료 기관 94곳 가운데 9곳을 업무 정지하고, 29곳에 대해 과징금과 부당 이득금을 환수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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