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팔아온 조직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부산방송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도심에는 유사휘발유 판매점이 우후죽순처럼 확산되고 있습니다.
명목상 석유 희석제, 하지만 모두가 차량용으로 팔립니다.
[유사휘발유 판매점 직원 : 단속기간이거든요, 사장님이 직접 넣으셔야 되겠는데요.]
경찰이 제조공장을 급습했습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희석제 공장일 뿐입니다.
하지만 실험실까지 갖추면서 지능적으로 유사휘발유를 생산했습니다.
[손우현/한국석유품질관리원 : 이 사람들이 여기서 제조하기 전에 테스트를 해 보는..]
경북 고령과 경산, 김해 등 이번 단속에서만 4곳에 60명이 검거됐습니다.
지난 1년간 판매액만 260억 원이 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대규모 정유공장을 방불케 합니다.
하루 생산 가능량이 240만 리터, 시가로는 24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이런 양을 생산하려면 석유원료회사나 정유사의 가담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병석/경남경찰청 외사수사대장 : 정유 업계, 그리고 석유 수입 업체의 불법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 수사하는 중입니다.]
대형 회사까지 가담한 공공연한 불법, 유사휘발유에 대한 법적·제도적 규제 장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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