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 매물을 올렸다가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인터넷에 있는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 매물을 올렸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개인을 자처하는 사람과 거래를 했다가 수수료만 떼이는 경우인데요.
먼저 피해자의 얘기부터 들어보시죠.
[민모 씨/부동산 사기 피해자 : 제가 제시한 금액보다 더 받아주고 계약을 오늘 바로 성사시켜 현찰로 입금해준다고...]
이 피해자는 천 만원까지 웃돈을 받아주고, 계약도 바로 이뤄지게 해주겠다고 하는 전화에 솔깃해 속아 넘어갔습니다.
결국 50만원을 수수료로 먼저 입금시켰다가 돈을 떼이고 말았습니다.
전화를 걸어온 남자는 시세평가서가 필요하다면서 먼저 수수료로 50만 원을 요구해 피해자는 이를 입금시켰습니다.
이어 이 남자는 처음 들어본 낯선 서류들을 또 떼야 한다면서 3백만 원의 수수료를 추가로 요구했습니다.
수상히 여긴 피해자가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결심하고 이미 보낸 수수료 50만 원을 돌려달라고 하자 이 남자는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렸습니다.
이런 경우 사기꾼들은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인 일명 '대포폰'을 사용하거나, 사무실도 '유령 사무실'이기 때문에 경찰이 추적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올들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이런 인터넷 부동산 사기 피해는 모두 100건이 넘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웃돈을 받아주겠다고하거나 전화로만 거래를 하려 한다거나 또는 매매에 필요한 각종 서류들을 떼야 한다면서 수수료부터 요구를 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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