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 농산물 홍수에 시장 개방까지 가뜩이나 힘겨운 우리 농가에 걱정거리가 또 생겼습니다. 일본 수출에 난데없는 장벽이 생긴 것 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저가 공세를 피해 일본 시장을 개척 중인 우리 신선 농산물들.
파프리카는 그 대표격으로 일본 시장 점유율 70%, 지난해 수출액은 5천3백만 달러에 이릅니다.
파프리카를 비롯해,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우리 신선농산물 농가들이 최근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당장 올 초부터 농약 안전성 시비로 통관이 강화됐습니다.
[이병찬/파프리카 재배농 : (통관을 위한) 전수검사 비용도 우리가 내거든요. (통관지연 탓에) 시간도 못 맞추고, 일본에서 한국산 이미지가 굉장히 나빠졌죠.]
더구나 다음달에는, 580개 농약 성분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일본의 안전기준 자체가 강화됩니다.
[이토 마사루/일본 수입업자 :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수입)규제를 가하려는 국가적 방침이 명확해졌습니다.]
정부와 농협은 우리 농가가 많이 쓰는 35가지 성분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14개만 겨우 반영됐습니다.
[정석봉/농협 수출지원팀장 : 한시적으로 나가는 가지나 배추,토마토 같은 품목의 경우에는 사전에 농가들에 충분히 교육을 받지 못해서 염려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은 자꾸 열리는데, 이웃 나라는 교묘하게 장벽을 높이고, 농업 외교의 분발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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