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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교민 탈출 성공

재미 사업가 멕시코 접경도시에서 피랍

<8뉴스>

<앵커>

재미교포 사업가가 멕시코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이번에도 거액의 몸값을 노린 범행이었습니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중장비 대여업을 하는 재미동포 사업가 44살 김용학씨가 납치된 때는 현지 시각으로 6일 오전 6시20분.

회사에 출근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괴한들은 김씨를 권총으로 위협해 승용차에 태워 달아났습니다.

납치범들은 티후아나 외곽의 한 주택으로 끌고간 뒤, 쇠사슬로 김씨의 두발을 묶어 놓고 몸값 2백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인 7일 새벽 6시.

김씨는 극적인 탈출에 성공합니다.

[강선/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 : 범인들이 새벽 시간에 조는 틈을 이용해서 범인들이 갖고 있던 권총을 피해자가 확보해 그 권총을 이용해, 자신의 쇠사슬을 풀게 한 이후에 범인들을 제압해 놓고 탈출에 성공한 상황입니다.]

납치범 일당 5명은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모두 검거됐습니다.

20대 중반의 멕시코인인 납치범들은 모두가 친척 관계이고, 한 명은 과거 김씨의 회사에서 잠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샌디에이고와 인접한 국경도시인 티후아나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강도와 납치같은 강력 범죄가 잦은 곳이어서 이곳을 찾는 우리 교민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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