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7일) 경기도 평택 일대는 전쟁터나 다름 없었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싸고 또 다시 주민과 경찰 사이에 거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 미군 기지 확장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 2백여 명이 차량 12대로 국방부 용역직원들을 가로막습니다.
경찰이 이들을 에워싸며 논두렁에 하나씩 떨어뜨리자 흙을 뿌리며 강렬하게 저항합니다.
다른 곳에선 인권단체 회원 30여 명이 굴착기와 트랙터 앞에 드러누워 중장비 진입을 막습니다.
주민들은 곳곳에서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볏집을 태우며 크게 반발합니다.
지난달 15일에 이어 국방부가 오늘 2차 영농 차단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용역직원 7백50여 명과 중장비 9대를 동원해 미군기지 편입 지역 3곳의 농수로를 차단하고 논두렁과 교량을 허물었습니다.
대책위가 씨를 뿌리고 논에 물을 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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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6천여 명을 동원해 대책위 회원 30여 명을 연행했고, 이 과정에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책위는 물을 퍼날라서라도 끝까지 농사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안으로 이전 부지 주변에 울타리를 칠 예정이고 대책위는 이 작업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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