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하인스 워드 선수가 오늘(7일)은 좀 쉬겠다고 합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하인스 워드는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일식집을 찾아 어머니와 늦은 저녁을 먹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나흘째 날을 마감했습니다.
앞서 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환영회에서 워드는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음에도 다시 한국에 올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워드는 어제 오후 30년 전 자신이 태어난 이화여대 동대문 병원을 찾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자신을 직접 받았던 주치의에게는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풋볼 셔츠를 선물하며 남다른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하인스 워드 :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곳을 보고 싶었습니다. 이분이 저를 받아 주시고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주신 분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시작한 곳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병원 방문을 마친 워드 모자는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남산 타워를 찾아 고향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봤습니다.
오전에는 경복궁과 창덕궁을 찾아 한국의 봄을 즐겼습니다.
공식일정이 없는 오늘, 워드 모자는 채 가시지 않은 여독과 잇따르는 환영행사에 지친 피로로 가급적 바깥출입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혼혈 아이들과 만나는 대규모 행사가 예정된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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