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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희 사퇴촉구결의안 '턱걸이 가결'

찬성 149표 · 반대 84표…'무더기 반대표'에 여야 책임 공방

<앵커>

성추행 파문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연희 의원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며 최 의원은 더욱 사면초가에 몰리게 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회의에 참석한 여야 의원 260명은 찬성 149표, 반대 84표, 기권 10표, 무효 17표로 최연희 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통과된 결의안은 '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되 최 의원이 거부할 경우 제명을 위한 진상조사 등 국회 차원의 강도 높은 노력을 강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의안이 통과되기는 했지만 예상 밖으로 반대표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여야의 책임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84표의 반대표는 한나라당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며, 한나라당이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을 반성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진수희 공보부대표는 오히려 열린우리당에서 반대표가 더 많이 나왔을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이 이 문제를 선거에 전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심상정 민주노동당 수석부대표는 기명 투표가 좌절돼 사실상 정치적으로 참패한 것이라며 국회의장단과 여야 담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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