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먼저 우리가 뱅어로 알고 있는 서해안의 실치잡이 현장부터 소개합니다. 대전방송 나오세요. (네, 여기는 대전입니다.) 요즘 실치 잡이가 한창이라고요?
그렇습니다. 봄 기운이 출렁이는 서해바다에서 요즘 실치잡이가 한창입니다. 봄에 반짝 잡히는 실치의 맛을 보기 위해서 미식가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치잡이 현장을 TJB 서산방송본부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실치 어장이 형성된 태안반도 마검포 앞 바다.
동틀무렵 부터 실치잡이에 나선 어부의 손길이 바쁩니다.
그물을 끌어당기자 흰 실타래가 엉킨듯한 실치가 한가득 쏟아져 나옵니다.
한겨울 내내 일손을 놓았던 어부의 표정이 모처럼 활짝 폈습니다.
[김태호/실치잡이 어민 : 저의 어민들한테는 실치잡이가 본격적인 어업의 시작인데 실치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실치가 나오기 시작한것은 지난달 중순부터입니다.
요즘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앞으로 한 달 뒤면 실치의 뼈가 굵어지고 감칠맛도 사라져 횟감으로는 쓸 수 없습니다.
선창가 횟집들은 실치회 맛을 찾아온 미식가들로 가득 찼습니다.
갓 잡아올린 실치에 각종 채소와 양념으로 버무린 실치회는 봄의 미각이 물씬 풍겨납니다.
[김수지/횟집 주인 : 하루에요? 한 100~200명 쯤 오시고요. 맛은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먹으면 봄의 맛이라고 그럴까.]
바다에도 봄 소식을 전해주는 실치.
당진군 장고항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나흘동안 실치축제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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