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참여연대가 우리 나라 재벌 총수 일가의 부당주식거래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재벌 계열사 네 곳 가운데 한 곳 꼴로 부당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38개 재벌 기업의 250개 계열사 가운데 28%에서 총수일가와 부당거래가 있었다.
참여연대가 각 기업과 총수일가의 부당 주식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특히 4대 재벌의 경우 부당거래 비율이 40%로 군소 재벌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았다고 참여연대는 밝혔습니다.
부당거래 유형으로는 모 기업과 사업 연관성이 있는 회사의 지분을 총수 일가에게 넘겨 이익을 챙기도록 하는 회사 기회 편취 사례가 전체의 12%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계열사가 재벌 총수가 지배 주주로 있는 회사에 매출을 몰아주는 지원성 거래와 회사 지분을 총수에게 헐값에 넘기는 식의 부당 주식 거래도 각각 전체의 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상장사보다는 법적 규제가 미비한 비상장사를 통해 부당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참여연대는 글로비스와 광주 신세계를 비롯해 부당거래가 있었다고 판단되는 기업과 재벌총수를 다음주 쯤 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는 최근 현대 비자금 문제 등을 계기로 반기업 정서를 부추기기 위해 과거 자료를 들추는 것이라며 기업 신임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