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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명예 서울시민증 받고 '울먹'

<8뉴스>

<앵커>

방한 중인 하인스 워드가 오늘(5일) 자신이 태어난 서울의 시민이 됐습니다. 29년 만의 일인데요. 워드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워드 선수는 어머니인 김영희 여사와 함께 서울 시청을 찾았습니다.

[이명박/서울 시장 : 어머니는 전에 서울에서 살지 않으셨나요?]

[김영희 여사 : 고향이 서울이에요. 신당동.]

워드는 어머니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하인스 워드/미 슈퍼볼 MVP : 저는 어머니를 정말 사랑합니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도 저보다는 어머니의 고생과 성공 이야기를 한국 사회에 알리려고...]

고향 서울의 명예시민증을 건네 받고는 끝내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하인스 워드/ 미 슈퍼볼MVP : 감개무량합니다. 이 명예시민증은 제게 정말 큰 의미입니다.]

워드 선수는 한 살 때인 1977년 고향을 떠난 뒤, 29년 만에 서울 시민이 됐습니다.

감격의 순간, 눈물을 닦아내자 마자 다시 한 번 모든 기쁨을 어머니의 희생 덕분으로 돌렸습니다.

[하인스 워드/ 미 슈퍼볼MVP : 어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어머니가 제게 큰 희생을 하셨습니다.]

아들을 지켜보던 어머니도 조용히 눈물을 흘렸습니다.

538번째 명예 서울시민이 된 워드는 다시 한 번 자랑스런 한국인임을 강조합니다.

[하인스 워드/ 미 슈퍼볼MVP : 어렸을 때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걸 부끄러워한 점,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워드 선수는 내일 자신이 태어난 이화여대 병원을 어머니와 함께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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