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서울 정동극장에서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화사한 연보라 정장 차림을 한 강 전 장관은 인근의 자기 사무실에서 정동극장까지 20여분 걸어서 도착했으며, 일반 시민들로부터 악수와 사인을 요청받기도 했다.
극장에 도착해서는 팬클럽인 ‘강금실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발레리나 출신인 최태지 정동극장장의 환영을 받았다.
출마이유에 대해서는 “훼손된 정치문화의 근본을 되살리고,경제·문화·지역적 경계를 허물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한강을 경계로 심리적·경제적으로 양분된 서울을 하나됨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전 장관은 “후보로 나서겠다는 분이 계시면 경선을 거치겠다”며 “경선이나 본선거 과정에서 그릇된 방법으로 승리를 얻어내지는 않겠다”고 당내경선을 피하지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6일 영등포 당사에서 입당식을 갖는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5일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공방으로 6자회담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북한의 판단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여러 가지를 다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6자회담을 거부하는 북한을 겨냥해 이처럼 강도높은 비판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장관은 통일교육협의회 초청으로 홀리데이 인 서울 호텔에서 가진 강연에서 “북한이 핵 문제와 금융조치 문제를 연계,미국이 금융조치를 풀지 않으면 6자회담에 못 나오겠다고 하는데 과연 현명한 판단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 문제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면 많은 나라들이 미국한테 사정을 봐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할 수 있는 여지도 생길 수 있다”면서 “지금처럼 하면 미국내에서도 대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입지가 더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장관은 미국을 향해서도 “북핵 문제의 중요성을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미국은 현재 여러 생각이 교차하고 있으나 하나로 모아지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950원대까지 떨어져 8년 5개월 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 떨어진 957.3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 956.2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31일부터 4일(영업일 기준) 연속으로 18.80원이나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950원대로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전인 1997년 10월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종가는 환율이 급락했던 지난 2월1일의 연중 최저치(961.10원)보다 낮은 수치다.
외환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유입된 달러 물량과 은행들의 손절매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환율이 급락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33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동안 1조20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보였다.
5일 국회에선 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계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 선수의 방한을 계기로 혼혈인의 사회적 차별대우를 금지하는 법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한국인의 사랑에는 색깔이 없습니다'라는 공개서신을 발표했다.
서신에서 그는 피부색에 상관없이 한국인으로서 어우러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당이 앞장서서 차별금지법,복지증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한국사회의 혼혈인 및 국제결혼가족 실상과 대책' 토론회를 열었다.
주요 대학들의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전형 방법이 크게 바뀐다.
5일 대입학원들에 따르면 연세대는 학생부 비중을 10% 낮추는 대신 면접 비중을 작년 15%에서 25%로 늘리기로 했으며 서울여대도 2단계 심층면접 비중을 작년도 30%에서 올해 40%로 확대키로 했다.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 지침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수리논술을 폐지하는 대신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된 학업우수자전형(면접형)이 수시 2학기로 이동하고 일반전형(논술형)이 수시 1학기에 실시되며,한양대는 전공적성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아주대와 홍익대는 전공적성검사를 단계별 전형의 합격·불합격 자료로만 활용하고, 경희대는 전공적성검사 비중을 10% 낮춘다.
반면 숭실대는 올해부터 기존의 면접 대신에 적성검사를 신설했다.
인하대는 국내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수시 1학기 전형에서 홈스쿨링 전형을 도입,10명을 선발한다.
학원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대학입시제도로 치르는 마지막 해인 만큼 수시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 희망대학의 전형요강과 출제경향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8학군 심장부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41평형의 보유세가 지난해 158만원에서 금년엔 359만원으로 배 이상 늘어난다.
한국판 ‘갑부’의 상징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90평형은 작년 876만원의 보유세를 냈지만, 금년엔 3배에 육박하는 2,408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현재 열람중인 주택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6억원 초과 고가아파트의 금년도 보유세 부담이 지난해의 3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또 과표 적용율 상승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계속 증가해, 2009년엔 작년의 4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유세부담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집값상승으로 주택공시가격 자체가 오른 데다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금액이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춰지기 때문이다.
과표 적용률이 상향조정되고 세부담 상한선이 전년대비 1.5배에서 3배로 확대되는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이 송파구 신천동 56평형 장미아파트는 보유세부담이 지난해 185만원에서 올해 535만원으로 늘어나며 2009년엔 769만원에 이르게 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초 발간한 학생용 경제교재가 민간연구소의 책과 내용이 상당부분 같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판매를 중단하고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
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은이 펴낸 경제교재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고등학생편’의 본문 내용이 삼성경제연구소가 발간한 ‘포인트 경제학’과 절반 이상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은 “교재의 내용이 중복된 것은 필자인 ㄱ 전 서강대 교수가 ‘포인트 경제학’에 쓴 원고를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에 거의 그대로 썼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은도 발행주체로서 외부 필자의 원고를 철저하게 감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배낭여행객 30만명시대. 1990년대초 2만∼3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어났다.
최근 들어서는 나홀로 배낭여행객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떠난 배낭여행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지난 3일 터키 이스탄불 외곽 골든혼 해협에서 배낭여행을 떠났던 임지원(29)씨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임씨는 주검이 돼 5일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2001년 11월 프랑스 리옹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여대생 진효정(21)씨는 영국으로 배낭여행을 갔다가 피살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 한국인 피해자는 2448명.
이중 강·절도 피해자가 925명이고 폭행·상해는 208명,납치·감금도 77명이었다.
하루 6.7명꼴로 각종 사고를 당하는 셈이다.
사고발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8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341명,미국 282명,스페인 195명,체코 100명,일본 59명 순이었다.
모험심과 도전정신에 넘친 나홀로 배낭여행객들은 오지를 주로 찾기 때문에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KBS 전체 직원의 82.4%가 정연주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노동조합이 정 사장 임기 만료(6월 30일)를 앞두고 지난달 9∼17일 직원 5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050명 중 3337명(82.4%)이 정 사장 연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직능별 결과를 보면 기술직의 연임 반대율이 90%로 가장 높았고 경영직 83%, 기자와 PD직 77% 등 직군별 반대 의견이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정 사장의 직무 수행성과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라는 설문에서는 PD(51점)와 5년 이하 직원들(50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30∼40점대의 낮은 점수를 줬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승엽(30)이 결승 2타점 2루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해결사’ 입지를 굳혔다.
이승엽은 5일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시즌 2차전에 4번 타자로 출격,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마쓰이 고스케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 당겨 우중간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닛칸 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승엽의 시즌 1호 2루타는 배트가 부러졌음에도 엄청난 파워를 앞세워 계속 뻗어간 것으로 행운도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5경기에서 6타점째를 올리며’1경기 1타점’ 행진을 이어 갔다.
KBS는 5일 오후 5시 여의도 KBS 본관에서 TV제작본부 간부와 일선 PD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성위원회를 열고 '추적60분'의 문형렬 PD가 제작한 줄기세포 관련 프로그램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가제)'의 방송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TV제작본부장, 시사정보팀장, 스페셜팀장, 프로그램전략기획팀장 등 제작간부와 노조 중앙위원, PD협회장 등 10명이 참석한 편성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작진 1차 시사회 때 소개된 해당 프로그램 편집본에 대한 시사회를 가졌다.
이어 3일 2차 시사회 편집본 방송 원고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 합의문을 통해 "3일 시사회 후 '현재의 가편집본 상태로는 방송이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 내린 제작팀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합의문은 이어 "위의 사항과 관련 '추적60분' 제작팀은 새로운 과학적 증거를 확보할 시 방송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향후대책에 대해서는 "회사는 비정상적인 경로로 취재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제작자가 조속히 회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2003년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할 당시, 재정경제부가 금융감독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론스타가 외환은행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금감위가 일개 펀드인 론스타에 은행법상 예외규정을 적용해 외환은행 주식취득 승인을 내준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는 정부가 외환은행 헐값 매각 과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5일 <한겨레>가 입수한 재경부 자료를 보면, 재경부는 금감위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보유한도 초과승인 결정을 내리기 약 20일 전인 2003년 9월3일 “(론스타에 대해) 동일인의 주식보유한도 초과승인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금감위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론스타펀드의 한국외환은행 주식취득 승인에 관한 의견’이란 제목의 이 공문은 김진표 당시 재경부 장관 명의로 되어 있으나,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현 보고펀드 대표)이 전결처리해 보낸 것으로 되어 있다.
외환은행은 이 협조공문이 발송되기 약 일주일 전 론스타에 매각하기로 본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시작된 감사원 감사에서는 재경부가 금감위에 협조공문까지 보내면서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승인을 요청한 배경과, 변양호 대표와 김석동 차관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중점적으로 조사될 전망이다.
극우 계열의 군사평론가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가 4일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광주항쟁'을 '광주사태'로 표현하면서 양아치 계급 등의 난동으로 표현해 파문이 예상되네요.
지씨는 이 글에서 "광주사태는 유언비어, 가두방송, 시체놀이, 지하신문 등 시민을 격분시키기 위해 사전에 준비된 조직적인 선동전에 놀아난 17-22세의 양아치 계급, 일반시민, 학생들의 난동이었다고 본다"고 밝히고 "특히 지하신문은 5월18일부터 26일까지 9호가 발행됐다. 이 지하신문 하나만 보아도 광주사태는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사전에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씨는 광주항쟁 기간인 4일 동안 수많은 악성 유언비어들이 나돌았고, 격앙된 난동자들이 무기고를 털고 시위를 선동했다고 주장하고 "동료의 무참한 죽음을 지켜본 병사들, 또 다시 그들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해 오는 차량에 위협사격을 가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라며 "누구를 그런 상황에 투입해 놓는다 해도 생명에 위협을 느낄 것이고, 따라서 자위수단으로 총을 쏠 것"이라고 강조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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