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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서 시위…파업 강도는 약화

영국 기업가 '게으른 개구리들' 발언 물의

<앵커>

새 고용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어제(4일)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를 '게으른 개구리들'이라고 비난한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화요일'로 불렸던 총파업과 시위가 일주일만에 재연됐습니다.

시위대는 파리는 물론 마르세유와 렌느 등 프랑스 전역에서 가두 시위를 펼쳤지만 지난 주에 비해 강도는 약해졌습니다.

특히 파리의 지하철 운행은 거의 정상이었고 열차도 70% 가까운 운행율을 보였습니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이 시위대와 대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집권당과 학생, 노동계는 오늘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갑니다.

[드빌팽/프랑스 총리 : 대통령은 시위대의 관심과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한 사업가가 파업을 자주하는 프랑스인을 '게으른 개구리들'이라고 비난한 발언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BBC는 두차례에 걸친 파업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던 영국의 한 항공사 대표가 '게으른 개구리들'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유럽 의회 의원들은 이 발언이 양국 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면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벌이는 파업때문에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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