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지자체가 14년 동안이나 대립해왔는데. 어제(3일) 결국 폭력사태를 부르고 말았다죠?
<기자>
네, 어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벌어졌던 일인데요.
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둘러싸고 시와 주민들이 무려 14년동안이나 대립해 오다 결국 문제가 곪아 터졌습니다.
용역업체 직원들과 지역주민들 사이에 몸싸움과 각목까지 오가는 폭력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용역 직원들은 굴삭기와 트랙터와 같은 중장비를 동원해 진입을 시도했고, 주민들은 5미터 깊이의 물 웅덩이를 파 놓고 중장비들의 진입을 막고 나섰습니다.
어제 충돌로 주민 2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는데요.
주민들은 절대로 집 주변에 쓰레기 매립장을 건설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남양주시에서는 쓰레기난 해소를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립장 건설을 추진해왔는데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여태껏 공사를 제대로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들의 다툼은 법정으로까지 넘어갔고, 지난달 법원에선 공사를 해도 좋다며 시청측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주민들은 이에 역시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예정대로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주민들과 또 다시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14년 동안이나 끌어온 갈등, 이제는 양측이 지혜롭게 풀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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