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김치' 우리 식단이 최고!

<8뉴스>

<앵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식이섬유 섭취의 효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인 밥과 김치였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김치는 기본이고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단연 인기입니다.

[양인승/경기도 고양시 : 집에서도 항상 야채를 좋아하고 고기를 먹더라도 야채를 꼭 곁들여 먹고.]

이런 한국인의 식단이 식이섬유를 섭취하는데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우리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먹는 식이섬유는 19.8g .

15g 정도의 미국과 일본에 비해 30% 가까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밥과 김치 덕이 큽니다.

성인들의 경우 하루에 먹는 식이섬유 가운데 30% 가까이를 밥과 김치를 통해 얻었습니다.

미역, 고춧가루, 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상화/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 식이섬유를 많이 드시게 되면 대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어서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과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전통식단인 밥과 시래기국, 콩나물무침, 열무김치, 시금치만으로도 세 끼를 먹으면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인 20g을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