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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서 '폐유 찌꺼기' 추정 물질 발견

<8뉴스>

<앵커>

요즘 뭐 하나 마음놓고 먹을 게 없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유명업체가 생산한 라면에서 폐유 찌꺼기가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울산방송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유명업체 라면입니다.

겉봉지를 뜯자 라면과 스프에는 시커먼 이물질이 묻어 있습니다.

손가락을 갖다 대자 심한 악취와 함께 공업용 폐유 찌꺼기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 나옵니다.

[최형용/울산시 무거동 : 라면을 먹으려고 뜯었는데 손에 까맣게 묻어서 확인해 보니 붙어 있었습니다.]

지난 1일 동네 슈퍼마켓에서 라면 2개를 사서 이 중 하나를 끓여먹은 이 씨는 편두통 증세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같은 슈퍼마켓에서 라면 5봉지를 사서 확인한 결과 한 봉지에서 또다시 폐유 찌꺼기가 발견됐습니다.

회사측은 부산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겼다며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라면 업체 직원 : 일반적으로 기계를 돌릴 때 생기는 시커먼 윤활유로 추정됩니다.]

울산에서는 지난 달 유명 대형할인점에서 산 복숭아 통조림에서 벌레가 나오는 등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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