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대학가의 한 라면 전문점.
그러나, 여느 음식점들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메뉴를 주문하자 점원은 라면과 부재료 등 라면을 끓이는 데 필요한 재료만 가져다 줍니다.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에서부터, 라면에 넣는 재료며, 끓이는 방법, 익히는 시간까지 모두 손님이 알아서 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선 다소 불편해 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진선/서울시 양천구 : 덜 익힌 라면 좋아하는데 직접 끓여 먹으니까 취향에 딱 맞게 먹을 수 있어 좋다.]
[ 장홍라/서울시 종로구 : 너무 재미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매운 정도를 조절해 먹을 수 있어 좋다.]
튀김 요리가 주 메뉴인 한 음식점에서도 손님들이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음식을 주문하자, 먼저 기름이 담긴 튀김 솥이 나옵니다.
이어, 반죽이 담긴 통과 주재료들이 나오고 점원의 간단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고객들은 이제부터 직접 튀김옷을 입혀 재료들을 튀겨내는데요.
입맛에 따라, 주재료는 물론 튀김 옷의 두께나, 시간 등을 조절해가며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김영구/경기도 일산구 : 집에서 하면 귀찮은데 여기서 하니까 재미있다. 요리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테이블 분위기가 재미있다.]
이렇게 테이블 위에서 손님이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는 것 외에도 가장 맛있고 신선한 상태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정희/튀김 전문점 팀장 : 튀김은 튀겨서 10초 안에 드셔야 맛있는데 그 자리에서 튀겨 드시니까 더 맛있어 하시고 신선한 재료를 직접 눈으로 보니까 재미있어 하신다.]
스테이크도 고객의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합니다.
주방에서 갓 나온 음식은 여느 스테이크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그런데, 스테이크 위에 뿌려진 소스들은 제각각, 모두 다른 것들입니다.
이곳에서는 7 가지의 소스들 가운데 고객이 입맛에 맞는 것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10여 가지의 토핑 재료들을 취향에 따라 얹어가며 색다른 요리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준석/서울시 강서구 : 단 음식을 좋아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고를 수 없는데 여기선 내가 원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어 좋다.]
[안미영/서울시 마포구 : 요즘은 사람들의 개성이 강해 똑같이 나오는 음식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세팅해 먹는 게 훨씬 좋다.]
이렇게 고객이 취향에 따라 직접 만들어가며 먹는 이른바 DIY 음식은 고객은 물론, 업주 입장에서도 잇점이 많습니다.
[천재민/스테이크 전문점 실장 : 손님들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 좋고 업체측에서는 인건비가 절감되고 음식이 빨리 나갈 수 있어 좋다.]
입맛따라 취향따라 자유롭게 만들어가며 즐길 수 있는 DIY 음식들.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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