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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메달 휩쓸어

오늘 메달 여섯개 중 다섯개 획득

<8뉴스>

<앵커>

한국은 역시 쇼트트랙의 절대 강자였습니다. 세계 선수권대회 안현수, 진선유가 또 금메달입니다. 오늘(1일) 걸린 메달 6개 가운데 5개를 가져왔습니다.

장승모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안현수, 이호석, 오세종이 출전한 남자 1500m 결승.

오노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우리선수들끼리 경쟁이었지만 승부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오세종과 선두 다툼을 벌이던 이호석은 마지막 네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2인자의 한을 푸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3관왕 안현수의 저력은 한수 위였습니다.

안현수는 막판 스퍼트로 이호석을 따돌린 뒤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습니다.

0.009초, 간발의 차였습니다.

그 뒤로 오세종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상대에는 태극기 세 개가 사이좋게 올라갔습니다.

[안현수/쇼트트랙 국가대표 : 위험한 상황들이 있었는데 잘 넘어가게 돼서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고 내일하고 그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확실한 경기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부에서는 경기 중반 진선유가 선두로 나서면서 승부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중국의 왕멍과 최은경이 뒤를 쫓았지만 진선유의 힘찬 질주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진선유/쇼트트랙 국가대표 : 조금 힘들게 금메달을 땄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할 수 있어서 기뻐요.]

우리나라는 남자 금은동, 여자 금메달과 동메달을 휩쓸며 쇼트트랙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금메달 두 개를 모두 따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한 우리 대표팀은 내일 전종목 석권의 분수령이 될 남녀 500m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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