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이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들이 착취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레프코위츠 미 국무부 대북 인권특사는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들 임금이 하루 2달러도 안되고 노동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프코위츠/미 대북인권특사 : 북한은 국제노동기구 같은 독립적인 조직이 개성공단 실태를 조사해 유엔에 보고하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얼마전 중국에서 망명을 시도하다 북송된 김춘희 씨 문제도 언급하면서, 탈북자들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도 비판했습니다.
중국까지 압박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를 확산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한미 FTA 본격협상을 앞두고 개성공단 제품의 경쟁력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의 최저임금 월 57.5 달러는 북한의 평균 임금보다 높고, 아시아의 다른 사회주의 국가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충분한 사실 확인도 없이, 개성공단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왜곡된 발언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미 정부 관계자의 발언에, 즉각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정부의 이런 대응은 북한의 인권 문제로 인해 남북 교류까지 방해받지는 않겠다는 뜻을 미국에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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