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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쟁이 봄날씨

며칠째 밤비에, 봄바람이 심술을 부렸습니다.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는,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한데요.

어제(29일)는 피기 시작한 봄꽃 위에 눈꽃이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힘겨루기를 하면서, 번갈아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북쪽을 지나는 비구름이 황사먼지를 끌고 우리나라를 지나가기도 했고, 또 남쪽에서 발달한 비구름은 남해안으로 계속 처지면서 우리나라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까지는 북극에 있던 차가운 북극 한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일부 지역으로는 눈이 내리기도 했는데요.

내일은 잠시 맑은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화창한 봄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 다시 한 번 비소식이 있습니다.

북쪽에 있는 차가운 고기압과 남쪽에 있는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비구름이 발달하겠는데요.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에 우리나라에 5mm에서 많게는 3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리고 난 뒤에는, 땅이 촉촉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무 심기에 무척 좋은 때가 되겠습니다.

내일의 날씨입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아침부터 무척 쾌청하겠습니다.

출근길 발걸음이 한결 가벼울 것으로 예상되고요.

강수확률은 0%에서 높아야 20%로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역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백령도의 경우는 내일 밤부터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게 출발하겠습니다.

아침에는 약간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겠지만 낮 기온은 오늘보다 3~4도 가량 오르면서 오후에는 따뜻하겠습니다.

내일의 자외선지수입니다.

지수가 5에서 7사이이면, 자외선의 세기가 보통인데요.

이불처럼 큰 빨래를 햇볕소독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춘공증을 이기는 데는 봄나물이 제격일 것 같습니다.

봄나물에는 양질의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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