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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없앨 수 있어요"

구취는 우리나라 성인들 반 이상이 한번 쯤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실제로 경희대 의료원에서 구취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70% 정도가 사회활동이 활발한 20~30대 젊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승은 교수/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치과 교수 : 구취의 주원인으로는 충치와 치주질환, 설태]

이 경우 양치습관을 바꾸거나 흡연이나 단백질 생성이 많은 음식을 줄이는 것으로 구취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소화기 계통에 질병이 있어도 구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김진성 교수/경희의료원 내과 교수 : 소화기 계통 이상으로 구취가 발생하는 경우 원인 치료가 중요.]

최근에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침샘 분비 기능이 약해져 구취가 발생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김진성 교수/경희의료원 내과 : 스트레스로 침 분비 원할치 않으면 구취 발생]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구취가 생기는 경우 발병 이유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구취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처방해 주는 구취 클리닉을 개설하는 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양성은 교수/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치과 교수 : 최근에는 할리미터(구치 정도를 평가하는 기계)로 구취를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

구취 환자의 75% 이상은 3년 이상 증상이 계속된 뒤에 병원을 찾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그만큼 구취는 그냥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질병입니다.

정확한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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