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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다음달 4일 다시 대규모 파업

<앵커>

프랑스의 학생과 노동계는 대규모 파업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새 노동법을 철회하지 않자 다음달 4일 다시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규모 파업과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프랑스의 학생과 노조대표들은 정부가 새 노동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다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학생과 노조 대표들은 어제(29일) 대책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하고 시라크 대통령이 직권을 동원해 새 고용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도 대통령이 직접 나설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시라크 대통령은 며칠 안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 내부에서도 빌팽 총리의 강경론을 비판하는 의견이 점차 세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빌팽 총리는 일단 새 노동법을 시행한 뒤 문제가 있을 경우 보완하자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각 고등학교에 학생들의 수업 방해가 있을 경우, 필요하면 경찰을 부르는 등 강력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프랑스 내 고등학교 가운데 10% 정도가 폐쇄되거나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편 새 노동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위원회의 판결이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보여 대규모 파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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