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산업개발로부터 1억원을 받은 법조 브로커 윤상림 씨. 윤씨는 평소 그랬던 것처럼 재판과정에서도 상식을 뛰어넘는 돌출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과 경찰 등 고위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사기, 공갈, 알선수재 등을 한 혐의로 구속된 '거물 브로커' 윤상림 씨.
어제(28일) 오후에 열린 재판에서 윤씨는 상상을 초월하는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검사가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만난 한 모 씨의 돈 4천만원을 왜 갚지 않았느냐?"고 묻자, 윤상림 씨는 "도박하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우정의 돈"이라며 "4천만 원은 잃은 돈의 일부를 돌려받는 개평 "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검사가 "사업가 박 모 씨가 준 2백만원은 로비 대가가 아니냐?"고 추궁하자, 윤 씨는 "그건 아가씨 팁"이라며 느닷없는 말을 늘어 놨습니다.
재판장이 "유명 기업인 K씨와는 어떻게 아는 관계인가?"라고 묻자 , 윤 씨는 "80년대부터 알던 사이로 사석에서는 아버님이라고 부른다"며 유력 인사들과의 친분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윤 씨의 돌출 행동에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김재록 씨는 자신이 '금융계의 윤상림'이라고 불리는데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검찰 수사관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정당한 자문료를 받은 금융인인데 윤 씨와 마찬가지로 브로커 취급하는 검찰과 언론보도에 대해 반발하며 구치소에서 어제까지 단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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