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쇠붙이만 떼어 가는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맨홀 뚜껑에서 다리 난간까지, 특히 쇠로 만든 공공시설물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원군에 있는 공장 앞마당.
어젯(28일)밤 쇠로 만든 빗물관로 뚜껑 80개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시가 8백만원 어치입니다.
[박상근/현장소장 : 시공한 것을 그렇게 가져가니 허망하네요.]
다리 난간도 수난을 당했습니다.
지난 15일 청원군에 있는 다리의 알루미늄 난간 80m가 통째로 사라졌고, 이튿날엔 근처의 다른 다리 난간 1백10m가 없어졌습니다.
쇠붙이를 노리는 도둑들은 가로수 덮개도 노렸습니다.
어제 새벽 2시 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49살 김 모 씨가 철제 가로수 보호 덮개 4개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8일엔 경기도 양주시에서도 가로수 덮개 46개가 없어졌습니다.
도난 당한 철재 공공시설물은 대부분 고물상을 통해 처분됩니다.
[고물상 : 고철 갖다 주면 고철은 외상이 없이 현금 바로바로 주니까 떼다 파는 거지.]
경찰은 불가사리처럼 쇠붙이 만을 훔치는 전문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근처 고물상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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