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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린 카이스트 총장, 결국 물러난다

특임석좌교수 제안…"후임자도 외국 석학"

<앵커>

과학기술계의 히딩크로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한 카이스트의 러플린 총장이 중도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이스트는 어제(28일) 저녁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격론 끝에 러플린 총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장순흥/카이스트 대외부총장 : 카이스트는 28일 제17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13일 2년 계약이 종료되는 로버트 러플린 총장의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러플린 총장과 구성원들간의 문화적 차이와 의사소통 문제로 불협화음이 많았고, 계약이 연장되더라도 카이스트를 원만하게 이끌어 가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러플린 총장에게 결정사항을 통보했으며, 러플린 총장은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사회는 그러나 러플린 총장이 퇴임 후에도 카이스트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임석좌교수'를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플린 총장은 최근 카이스트의 사립화와 종합대학 추진을 거론하는 등 독선적인 대학운영으로 교수 등과 심한 갈등을 빚었습니다.

한편 러플린 총장의 후임자도 외국 석학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관/카이스트 이사장 : (후임 총장도 외국에서 찾아올 가능성이 높은가요?) 그럴 확률이 높을 겁니다. 교수들도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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