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킨 새 노동법에 대한 위헌 여부가 내일(30일) 결정됩니다. 프랑스는 이번 주가 사태 해결의 고비입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 노동법 개정을 요구하는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졌습니다.
시위대는 정부가 새 노동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시위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대화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위대 : 우리 의견이 정부에 반영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겁니다.]
정부와 학생 그리고 노동계의 대치가 극에 달하면서 지난해 프랑스 전역을 휩쓸었던 소요 사태가 재발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시위대와 불순 세력을 구분해 폭력 행위에 강경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시위에 앞서 오전에는 공공 교통과 서비스 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됐습니다.
지하철과 철도 파업으로 출근길 혼잡이 빚어진 것은 물론 은행과 우체국은 문을 닫았고 신문도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교사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대부분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르아브르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이번 주 내내 파리에 머물면서 사태 해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헌법위원회가 새 노동법의 위헌 여부를 판결할 예정이어서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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