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겉만 금, 속은 납' 가짜 금돼지 유통

<8뉴스>

<앵커>

가짜 금붙이도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됐습니다.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빌려는 수법을 썼는데, 전문가들도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보도에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에 있는 가짜 귀금속 공장입니다.

다섯 평도 안 되는 공간에 가스통과 도가니, 각종 모형틀이 가득합니다.

금 세공기술자 52살 황 모 씨는 이곳에서 지난해 3월부터 가짜 금돼지와 금목걸이, 금팔찌를 만들었습니다.

황 씨가 만든 30돈짜리 금돼지입니다.

겉부분 15% 정도만 금이고, 속은 납과 은으로 채웠습니다.

금목걸이와 금팔찌도 마찬가지.

표면은 금색이지만 잘라보니, 속은 은입니다.

무게까지 정교하게 맞춰, 직접 깨보기 전에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힘듭니다.

황 씨 등은 이렇게 만든 가짜 금붙이들을 감정이 까다로운 귀금속 상가 대신 전당포를 통해 유통시켰습니다.

[이 모 씨/전당포 주인 : 가짜가 진짜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죠. 잘 만들었네. 조심해야겠네.]

전국의 전당포 26곳에 맡기고 현찰로 1억여 원을 받아냈습니다.

[황 모 씨/피의자 : 다른 데는, 서울의 금은도매상들은 가면 다 잘라 보거든요. 그런데 전당포는 6개월 안에 찾으면 되는 거니까...]

경찰은 황 씨를 구속하고 시중에 이미 유통시킨 1천 돈이 넘는 가짜 금제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